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가 힘겹게 KT 위즈를 꺾고 결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1승만 남은 상황에서 4차전에서 연장 끝에 KT에게 아쉽게도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결국 시리즈를 3승 2패로 마무리했습니다.
경기개요
LG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꺾고 올라온 KT와의 대결에서 1차전에서 패한 후 2, 3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4차전에서 또다시 패하여 2승 2패인 상황에서 어떤 팀이든 5차전에서 이긴 팀이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경기일: 2024년 10월 11일
장소: 서울 잠실구장
상대팀: KT 위즈
5차전 최종 스코어: LG 트윈스 4 - 1 KT 위즈
주요 선수들의 활약
1. 임찬규
투수 성적: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1 실점, 4 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리즈 성적: 준PO 2차전에서도 5⅓이닝 7피 안타, 2 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임찬규는 시리즈 내내 안정적인 투구로 팀의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2. 손주영
투수 성적: 5차전에서 2이닝 동안 1볼넷, 4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뒷문을 잘 막았습니다. 그의 활약은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3.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투수 성적: 5차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모든 경기에 출전한 최초의 외국인 투수로 기록되었습니다.
4. 타선의 기여
주요 타자들: LG의 타선은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으며, 특히 중요한 순간에 적시타 또는 희생 플라이를 쳐준 김현수, 문보경, 오스틴 등의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KT가 도루를 저지하려다 2루에서 두 번이나 공이 빠졌던 것도 결국 LG 입장에서는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습니다.
MVP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50.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팀 동료를 제쳤습니다.
그러나 감독님들의 인터뷰에서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시즌의 3승 중 2승을 한 임찬규 선수도 대단했다지만, '나의 마음속의 MVP는 엘리 선수'라고 했습니다. 팀이 힘들 때 마다하지 않고 자진해서 '할 수 있고 내가 하겠다'며 직접 나섰기 때문이라 하는데요. 이런 자세가 팀 분위기를 살리는 큰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고 합니다. 야구 같이 팀웍이 중요한 스포츠는 어떤 특정 선수 하나만 잘한다고 승리하는 게 아니다 보니 팀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준 앨리 선수의 모습을 높게 평가하신 것 같습니다.
승리팀 VS 패배팀 감독 인터뷰 영상 ↓↓ <1:48~2:15>
반면 감독님의 마음 속 MVP라는 앨리 선수는 정말 덤덤하고 여유롭게 말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나는 단지 팀과 팬을 생각했을 뿐이라며 특별히 본인이 대단한 걸 한 게 없다는 말을 하네요.
케이시 켈리 선수가 떠나 아쉬운 LG팬들은 엘리 선수의 팀을 위한 희생적인 태도에 무척이나 감동스러울 것 같습니다.
플레이오프 일정
LG 트윈스는 10월 13일(일)부터 정규시즌 2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를 진행합니다. LG와 삼성의 가을야구 대결은 2002년 이후 22년 만이라 합니다. 염경엽 감독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1차전 선발은 최원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며, 다시 4 선발 체재로 돌아갈 것이라 하였습니다. 삼성의 LG에 대한 상대전적은 8승 7패로 삼성이 1승 앞서 있습니다. 과연 플레이오프에서는 양팀의 승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아래 표에서 포스트 시즌의 남은 경기 일정도 확인해 보세요.
플레이오프 예매
2024 KBO 플레이오프 예매는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됩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웹사이트,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예매 팁
- 예매 시작 전에 인터파크 계정에 로그인하고 결제 정보를 미리 입력하세요.
- 여러 기기를 사용하여 동시에 접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여 예매 시작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하시고, 빠르게 클릭하세요.
- 예매 실패 시 취소표를 노려보세요. 취소표는 경기 당일 오전 9시 무렵에 주로 생깁니다.
꼭 예매에 성공하셔서 원하는 자리에서 플레이오프 직관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결론
이번 LG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은 정말 치열한 승부였습니다. 두 팀 모두 각자의 전술과 전략을 통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LG가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죠. 포스트 시즌 내내 지금까지 0%의 확률에 도전하다 결국 패배하게 된 KT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남은 KBO 포스트 시즌에서도 재미있는 경기 펼쳐지길 기대합니다.